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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칠불사
칠불사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사찰입니다. 창건 연대와 관련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가락국 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외삼촌인 인도 승려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칠불사에 와서 수도한 지 2년 만에 모두 성불하여 '칠불사'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중창 작업을 거쳤으며, 특히 아자방의 복원은 칠불사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온돌방은 한 번 불을 지피면 49일 동안이나 따뜻함을 유지하는 놀라운 기술로 유명합니다. 칠불사는 그 역사와 전설, 아름다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
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길 528
문의 : 055-883-1829
홈페이지 : https://www.chilbul.or.kr/
하동 칠불사 아자방
지리산 깊은 산속에 위치한 칠불사는 그 자체로도 많은 이야기와 역사를 품고 있지만, 특히 신라 효공왕 시대에 담공선사에 의해 처음 축조된 아자방은 더욱 주목할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온돌방은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며, 한국 전통 난방 기술의 뛰어난 예를 보여줍니다. 아자방은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亞' 모양의 아자형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온돌방입니다. 아자방은 길이가 약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곳이며 중앙의 낮은 곳은 불경을 읽는 곳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1830년, 칠불사는 큰 화재를 겪었고 아자방도 이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하지만 금담선사와 대은선사의 노력으로 5년 만에 사찰과 함께 아자방도 중건되었습니다. 이후 1907년의 의병 봉기와 1951년 지리산 전투로 인한 참화로 다시 한번 소실된 아자방은 초가집 형태로 임시 복원되었고, 1982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아자방의 온돌이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고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100년마다 한 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해지며, 이는 한국 전통 건축과 난방 방식의 지혜와 지속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칠불사 아자방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서, 시간을 초월한 기술과 전통의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지리산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 천년의 온돌이 지닌 역사와 전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 체험신청
2024년 5월 17일부터 '문화재'란 용어는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됩니다. 국가민속문화재인 전설의 구들 하동군 칠불사 아자방은 '국가유산 아자방'으로 불리게 됩니다. 칠불사와 하동군에 따르면 아자방 복원공사가 마무리됨으로 2024년 2월 7일부터 아자방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했습니다. 아자방 공개는 부처님 오신 날인 2024년 5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합니다. 예약은 칠불사 종무소로 문의해야 하며, 내부 관람과 온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칠불사는 한시적 공개 이후, 사찰 아래쪽에 있는 '아자방 체험관'에서 일반인들이 아자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체험료는 무료이며, 공개기간 동안 매일 오전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등 총 3회에 걸쳐 30명 한정으로 방문 가능합니다.
아자방 온돌체험
기간 : 2024.2.7 ~ 2024.5.15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2시 / 오후 3시
예약문의 : 055-883-1869
하동 칠불사 여행자 방문 후기
1) [ 이번에 아자방이 8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공개된다고 하네요. 제가갔을때는 천막친것만 봤는데..오래된곳의 이야기와 특별한공간이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
2) [ 가야의 흔적이 있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조용한 사찰 풍경을 좋아한다면 하동 방문할 때 칠불사를 방문해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3) [ 이번에 칠불사 아자방 온돌이 완공되면서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
4) [ 저희가 아자방에 들어갔을 당시는 오후3시경 이었는데요, 스님 말씀에 의하면 불을 지핀지가 이틀이 지났는데도 방석을 깔아 놓은 방바닥은 뜨끈뜨끈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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